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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구 도청] 옛 전라감영지, 구 전북도청사 건물 철거전 찍어본 사진

Living/LOCAL

by FLY_미롱 2014. 6. 2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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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전라감영로, 전주 풍남문 뒷쪽에 위치해 있는 하얀건물이 있습니다. 완산경찰서 맞은편에 위치한 구도청사 건물은 올해 철거를 앞두고 있는데요? 철거에 앞서 사진 몇장 찍어봤습니다. 세부적인 사진을 찍을 시간은 없어 몇장 간단히 찍어봤어요. 철거를 앞두고 몇몇 이야기를 해보죠.




- 전라북도의 옛 보금자리, 구 도청사 전라감영로 건물

본디 본건물은 현 전라북도의 청사였습니다. 도청사가 신식으로 들어서면서 장애단체들이 입주를 하게 되었는데요. 그 연수가 벌써 10년이 다되어갑니다.(현재는 9개단체가 전주기상대(구)로 이전한 상태입니다) 도청사의 건물이였음에도 자료가 별로없더라구요. 많이아쉽습니다.






- 수많은 영화촬영장으로 쓰인, 구 도청사 


해당 사진은 얼마전 촬영을 다녀간 영화팀에서 처리하지 못한 세트의 일부분입니다. 최근 이민호 주연의 '강남블루스'가 몇일에 걸쳐 촬영을 하고갔고, 몇달전엔 설경구 주연의 영화도 촬영을 하고 갔었습니다. 이렇게 구 도청사의 건물 자체가 일제시대때 초기가 건설되어 지금까지 유지되어 있는만큼, 세트장이상의 의미를 지니고있는걸 알수있는데요.


실제로 구도청사에서 찍은영화는 무지많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여고괴담부터 강철대오 등등 정말 많은 영화들이 전라북도 구 도청사에서 촬영이 되었습니다. (여고괴담은 진짜 찍을만해요 저녁에.헣...) 




- 아날로그 자료는 많지만, 실제적인 자료가 거~~의 없는 구 도청사의 현실.



본 사진의 나무, 정말 큽니다. 제가 얼추듣기론 본 건물이 세워지면서 섰던 큰나무였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엄청 커졋다고 하더라구요. 최근 도청사 철거에 앞서, 도청사 철거를 아쉬워하는 몇몇 단체에서 자료를 수집하고 기록을 남기려고 노력을 하셧는데요. 실제로 타지역에서 설계,하시는 분들이 일일히 도면을 그려가셨고, 사진 및 여러가지를 하셨다고 합니다.


역사적 의의가 분명히 있는 건물입니다만, 어째 저는 정치적 희생양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지.. 분명히 살리면서도 전라감영 복원공사를 진행할수 있는 방법이 있을텐데 어째 철거에만 치중하는지 이해가 안가는 1인입니다. 


일제의 잔재라는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역사적 가치를 생각하자면 충분히 의미있는 장소입니다. 이번달부터 별관동(전북시각장애인도서관자리)부터 철거를 시작한다고는 들었는데, 이번 전주시장에 김승수 당선자가 취임하게 된다면 딜레이될 가능성도 있어보이더라구요. 


전북시각장애인도서관의 자리였던, 의회당 건물 깊숙한 곳에는 일제시대때 고문실로 사용되었다고 하는 공간도 있고, 진짜 찾아보면 소름돋는곳이 많은데도 자료가 많이 부족한듯 합니다.(물론 고문실이라고 하는건 소문입니다, 장난이실수도 ^^)


자료를 충분히 취한뒤 철거를해도 늦지않는다고 생각하는 건물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건물이 철거가 되고, 복원을 어떻게 하는지 두고봐야겠지요. 개인적으로 저 나무는 좀 살려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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