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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블랙야크 공모전] 블랙야크 크리에이티브 공모전 참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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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LY_미롱 2014. 8. 2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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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늘 블랙야크 공모전 결과가 발표됐다. 물론 나는 낙방, 선발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이래저래 아쉬운 점도 있고, 화나는 점도 적지 않다.내가 잡았던 콘셉트에 대해서 블로그에 공유해볼까 싶어 작성하는 글이다.제출작이 워낙 스킬이 부족해서 전부를 공개할 수는 없겠지만 내가 생각했던 콘셉트와 블  랙야크에 대해 파악했던 점에 대하여 말하려고 한다.


첫 번째 공모전, 블랙야크 크리에이티브 공모전.


부끄럽게도 개인적으로 공모전에 도전한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에서 생활할 당시있을당시 공모전은 나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 하나로, 대외활동에 집중했었고. 공모전은 거들떠보지도 않았었다. 물론 같이 하자는 주변의 권유가 있었지만, 회피했었고 지방에 있어, 혼자라도 도전해보기로 했던 것, 물론 스킬은 많이 딸리지만 해볼 수 있었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리고 이왕 할수있는거면 해보자는 생각에서 며칠을 밤샘을 헤었기에.


블랙야크의 문제점, 오리지널이라는 깰 수 없는 법칙


블랙야크를 조사하면 조사할수록 흥미로운 녀석이었다. 오리지널 아웃도어라는 이미지가 이미 대중들에게 엄청 뿌리 깊게 내려져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이미지 덕분인지 블랙야크는 장엄한 광고에서도 고객들의 마음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매번 장엄하고 오리지널을 강조할 수는 없는 법, 새로운 방식으로 나와야 했었다. 허나 워낙 기본이미지가 깊게 깔려있었기 때문에 제출물을 만드는데 애를 많이 먹었다.


대중들은 블랙야크를 이렇게 생각한다.


네이버 오피스툴을 이용해서 짤막하나마 설문조사를 실시했던 적이 있다. 물론 이번 공모전을 통해서 말이다.(해당 설문자분들께 조만간에 추첨으로 선물과 기프티콘을 제공할 예정이다) 설문 결과는 충격적 이였다. 응답자 88명중 블랙야크를 구매하지 않았다는 응답자가 다수였고. 거기에 20대에서 블랙야크에 대한 인지도는 처참하게 떨어졌었다.


1순위로는 광고 및 마케팅의 부재였다. 끌리지 않는 멘트와 내용 이었다. 그 와중에서도 오리지널 히말라야라는 카피는 제대로 먹힌 듯 보였다. 그 이후가 문제인 듯하였다. 오만 원짜리 두 장으로 아웃도어 2벌을 살 수 있을까? 살 수 있다. 블랙야크 자매 제품인 어떤 제품인데 경쟁사 제품보다 저렴하지만 실제로 딸리지 않을 만큼 잘 만들어진 옷이더라.(아웃도어)




신뢰를 저버린 블랙야크, 20대 얻으려다 더 잃었을 것이다.


기업에서 가장 중요한건 ‘신뢰’라고 생각한다. 허나 블랙야크에선 이번 공모전을 통하여 ‘신뢰’를 처참히 깨버렸다. 애초에 당선되지 않을 거라고 확실시 했기에, 기대는 하지 않았으나 블랙야크 크리에이티브 공모전에서 보여준 블랙야크의 행실은 처참했다. 기존 8월4일 발표일을 11일로 연장, 11일 7시까지 나온다던 결과는 새벽이 지나도록 나오지도 않더니 다음날 오전 18일로 연장(문자) 그러더니 바로 19일로 또 연장되었다. 또 이어 19일 당일에는 금주로 연장되었다는 애매모한 공지하나와 함께 바로 오늘 22일 오전 10시경에 발표가 된 것이다.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얼마나 많은 대학생들이 결과를 기다렸고 수천 번 클릭했는지 답이 나온다. 새벽에도 조회 수가 500이상 올라갈 정도로 관심이 많았던 공모전이니까.

이번 대학생크리에이티브 공모전 마케팅부분 주제는 ‘20대’였고, 어떻게 하면 20대가 블랙야크를 좋아하고, 구매의향을 높일지였는데 장담컨대 이번 공모전을 토대로 참여 했던 사람의 주변사람들까지 곱절하자면 수천명의 고객을 잃었을 것이라 장담한다. 무슨 내부사정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공모전 결과에 대해서 화가나는 게 아니다. 공지로는 내부 심사가 고되어, 너무 경쟁작이 많다는 말이 올라오곤 전화로는 내부문제라고 답변을 얻었다는 점에서 화가 날뿐이다. 물론, 나는 이번 공모전에 참가 자격이 없었다. 학점은행제기관생이라서 말이다. 하지만 힘들게 얻어냈던 참가였던 만큼, 애착이 갔었기에 아쉬울 뿐이다. 수상작 발표를 보면서 한 팀의 수상명이 오싹하더라, 정말 카피 OR 콘셉트를 잘잡았다 생각했기에, 수상하신 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전하며, 이번기회를 통하여 독해지려고 한다. 스킬, 기술적인 면도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고, ‘신뢰’를 중요시하지 않는다는 게 얼마나 화가 나는 일인지를 제대로 깨달았기에 열심히 공부하고 또 공부하고 활동하려고 한다. 블랙야크에게 감사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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