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날게된 ET 그 첫번째 이야기 , 프롤로그

하늘을 날게된 ET .

프롤로그

사실, 내가 이제부터 써내려갈 내용들이 관심을 가질수 있을런지는 모르겠다. 남들처럼 성공한 케이스도 아니고, 단순하게 22살 대학생이 지난 10년동안 류마티스를 앓으면서 느끼고, 배웠던 경험들을 써내려가는 이 이야기가 관심거리가 되려나? 관심거리가 되지 않는다 하여도 나는 이 글을 쓰려한다. 지난 10년동안 혹은 지금까지도 류마티스라는 고질적인 병과 함께 하고 있기때문에 어쩌면 찐한 친구가 되어버린 이녀석과 지나온 시간들을 소개하지 않자니 내입이 간지럽다랄까.

21세기 정보화 시대, 수많은 정보들이 공유되고 검색되는 지금시점에 류마티스 환자를 위한 정보는 병원마다 홍보용 포스팅 정보뿐 생활속에서 류마티스에 대한 이야기는 찾아보기가 힘들다. 

남들처럼 대단하지도, 혹은 성공하지도 않았지만 지난 10년동안 아이가 할수없는 여러 경험들을 지내왔기에, 나와 같은 길을 걷는 친구들이 분명히 있기에 그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싶은 마음에 본 글을 시작해본다. 

가식적일수도 있고, 자만하는 사람으로 보일수도 있지만 이제부터 시작하는 이야기는 

나의 이야기이자 

나의 부모님의 이야기이며, 

나의 친구들 및 지인들과 함께한 

10년간의 이야기를 적는것이다. 

일체 거짓없는 순수한 이야기를 적어보려 한다.

프롤로그 특성상 말투가 이럴뿐이지 본문에서의 말투는 당연히 높임체로 진행할 예정이다.

- 2013.10.16 PM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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